안녕하십니까?
한국블록체인학회의 초대 회장을 맡게 된 고려대학교 인호 교수입니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뿌리’에 해당하는 기술입니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국가 핵심 인프라로 공정하고 투명한 차세대 신뢰 기반 인터넷 기술이며, 지능형 로봇, 드론, 자율자동차,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터 등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 산업 ‘열매’라면 핵심이 되는 ‘줄기’ 기술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이고, 인공지능은 수 많은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빅데이터는 데이터가 많아야 제대로 된 분석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 인프라는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인터넷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고, 또 정보를 신뢰성있게 제공하는 일이란 어렵고 비싸며, 지금까지 해킹을 막기 위해 막대한 돈을 정보보호 기술에 써왔는데 블록체인은 P2P 네트워크의 노드를 하나씩 공격해 동시에 51%의 노드를 장악하지 않으면 해킹이 어려운 구조이기에 블록체인으로 데이터나 자산 거래의 신뢰성을 쉽고 값싸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초고속 인터넷망을 국가 인프라로 인식하고 투자했듯 블록체인을 소프트웨어 인프라로 인식하고, 민관 합동으로 블록체인 산업 육성 로드맵을 작성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재 서버-클라이언트 중심 중앙집권적 컴퓨팅에서 분권형으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국민의 금융자산이 외국 기업 주도의 블록체인에 저장·관리·거래되면 의존도가 심화될 수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정보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겠습니다.
다시한번, 한국블록체인학회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 인 호